해군소식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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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신형 호위함 부활 ‘천안함’ 13년 만에 서해 복귀
2024-01-25 09:53:24 조회수111

천안함

우리 바다를 수호하다 산화한 천안함이 13년 만에 최신형 호위함으로 부활해 서해로 돌아왔다. 2800톤급 천안함(FFG-826)이 해군2함대에 작전 배치되면서다.

해군은 지난 '23.12.23일 평택항에서 천안함 입항 환영행사를 거행했다. 천안함은 행사 후 2함대 책임 해역에 배치됐다.

천안함은 신형 호위함 배치-Ⅱ(Batch-Ⅱ) 7번함이다. Batch는 동형(급) 함정을 건조하는 묶음 단위다.


천안함은 23년 5월 취역한 뒤 △함정 성능 확인 △작전 수행 능력 평가 △전투력 종합평가 등 3단계의 전력화 과정을 거쳤다.


승조원들은 환영행사를 마친 뒤 선배 전우들의 혼이 잠들어 있는 천안함 46용사 추모비를 찾아 서해 수호 임무 완수를 굳게 다짐했다. 함정 내에는 천안함 46용사의 이름이 새겨진 역사관도 마련돼 있다.

승조원 중에는 13년 전 1000톤급 초계함(PCC) 천안함에서 근무했던 장병도 있다. 통신부사관 류지욱 중사가 주인공이다. 그는 “최신예 호위함으로 부활한 천안함에 승함해 2함대 군항에 입항하니 하늘에서 바다를 지키고 있는 46명 전우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 것 같다”며 “적이 도발하면 반드시 응징해 전우들의 명예를 사수하겠다”고 말했다.

천안함은 5인치 함포와 함대함유도탄, 한국형수직발사체계(KVLS)로 발사하는 전술함대지유도탄, 근접방어무기체계(CIWS), 장거리 대잠어뢰 ‘홍상어’, 유도탄방어유도탄 등으로 무장했다.

전술함대지유도탄은 적 잠수함을 지휘하는 육상시설을 직접 타격할 수 있다. 홍상어는 수중에서 발사하는 일반 어뢰와 달리 로켓 추진으로 수십 ㎞를 날아간 뒤 물속으로 입수해 적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다. 선체고정음탐기(HMS)와 예인선배열음탐기(TASS)를 운용해 원거리에서도 적 잠수함 탐지가 가능하다.

적이 발사한 어뢰를 기만하는 어뢰음향대항체계(TACM)와 레이다 반사 면적을 최소화한 스텔스 건조공법도 함정·승조원 생존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. 해상작전헬기 1대를 운용할 수 있으며, 최대 속력은 30노트(시속 55.56㎞)다. 가스터빈과 추진전동기를 사용하는 ‘하이브리드 추진체계’로 수중 방사소음을 줄인 것도 장점이다.

 

 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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